중국에서 쇼핑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타오바오(淘宝)였다.
후발주자로 따라오던 vip.com이나 유품회(唯品会)도 있었으나
이들을 모두 제치고 핀둬둬(拼多多)가 올 1분기 어플 내 이용자 활성화 순위 중, 중국 내 1위에 등극하였다.
레드오션이라 불리던 이 시장에서 핀둬둬는 어떻게 이토록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첫 번째는 저렴한 가격정책으로 볼 수 있다.
핀 둬 둬의 의미를 직역하면 '핀(拼) = 나누다, 둬둬(多多) = 많이'
즉, 공동구매 시스템 적용이다.
공동구매를 하기 위해 위챗이나 웨이보 같은 sns를 통해
공동 구매자를 모으고 자연스럽게 사용자를 모을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는 친근한 노래 형식의 광고효과로 볼 수 있다.
진부했던 다른 플랫폼의 광고와 달리 중독성 있는 음악 광고로 이용자들과 가까워졌다.
중국의 대표 동영상 플랫폼인 유쿠(优酷)나 투도우(土豆) 등에서 동영상을 보게 되면
핀둬둬의 여러 종류 노래 광고를 자주 볼 수 있다.
핀둬둬 가 뭔지도 모르던 필자에게도 위의 노래가 뇌리에 각인이 되어
'핀둬둬~ 핀둬둬~' 라며 흥얼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었다...
대세에 뒤쳐질 수 없는 법, 핀둬둬의 사용방법을 알아보자.
위챗으로 간단히 가입을 할 수 있다.
'微信登陆'를 택한 후 동의하고 가입을 해주자.
기본적인 인터페이스가 타오바오랑 매우 비슷하기에 따로 설명을 적지는 않았다.
상품을 검색해 상세페이지로 들어가게 되면 공동구매를 할 수 있다.
분홍색 배경에 '单独购买'은 단독 구매 버튼이며 비교적 가격이 비싼 것을 볼 수 있다.
빨간색 배경에 '发起拼单'를 탭 하면 공동구매를 열 수 있고,
내가 연 공동구매에 다른 구매자가 참여해 해당 인원이 충족되면 구입을 할 수 있다.
24시간 내에 인원이 충족되지 않으면 구매가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공동구매 바로 위쪽을 보면 '参与拼单'라는 버튼이 보인다.
이미 이 상품에 누군가 공동구매를 열어놓은 상태이다.
왼쪽을 보면 남은 시간을 볼 수 있고, 그 옆에 적혀있는 '还差1人' 은 1명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위의 상태에서 내가 신청을 하면 바로 구입이 가능해진다.
이런 식의 공동구매로 200위안 정도 하는 제품을 1위안에 판매하여
판매자의 입장에선 상품을 알리고, 소비자 입장에선 저렴히 구입할수 있는 이벤트 페이지도 있다.
타오바오나 징동에 비해 제품의 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으나,
타오바오에서 검색 후 같은 제품을 핀둬둬에서 공동 구매하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필자의 경우 공동구매를 열어두면 누가 참여를 했는지 자꾸 신경이 쓰여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합리적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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