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중국 남자배우 등륜(邓伦)

모든 사진 출처 - 바이두

요즘 가장 핫한 여배우가 '조려영(赵丽颖)'이라면

가장 핫한 남배우는 아마도 '등륜(邓伦)'일 것이다.

등륜은 시대물, 현대물, 판타지물, 시트콤까지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해온 연기파 배우다.

 

 

1992년생 중국 허베이성 석가장시 출신으로 상하이 희극대학 연극학부를 졸업하였다.

 

 

2013년 드라마 '화비화무비무(花非花雾非雾)'로 데뷔,

데뷔작이 어느 정도 흥행을 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다.

 

 

이후 '대가노파(待嫁老爸)', '애정상상첨(爱情上上签)', '십오년등대후조(十五年等待候鸟)' 등 

한해에 두 작품씩 꾸준히 활동을 이어간다.

 

 

2017년 방송된 '중국판 왔다 장보리'인 '인위우견니(因为遇见你)'가 중국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며 

등륜이라는 이름을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려놓게 되었다. (드라마 내용이 좀 막장이긴 하지만)

 

 

필자가 등륜을 알게 되었고, 좋아하게 된 작품은 시대극 '백록원(白鹿原)'이다.

워낙 회차가 많고 출연한 분량이 많지 않지만 출연 당시 캐릭터적으로 감정 변화에 따른 연기가 너무 감명 깊어

"중국에도 이런 젊은 배우가 있었나?"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초교전(楚乔传)'의 '조려영', '일천령일야(一千零一夜)'의 '디디러바', '아적진붕우(我的真朋友)'의 '안젤라베이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드라마 '향밀침침신여상(香蜜沉沉烬如霜)'의 '양쯔(杨紫)'

당대 최고 대세라 불리던 여배우들과 연이어 촬영하며, 찍는 작품마다 흥행을 이어 나간다.

 

 

'향밀침침신여상'에선 중국의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양쯔의 적극 추천으로  남자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양쯔와는 데뷔작인 화비화무비무에서부터 인연이 있었고 '환락송2(欢乐颂2)'에서도 함께 촬영을 했었다.

 

 

보통 사람들이 등륜의 인생작을 말할 때 향밀침침신여상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필자는 '가유, 니시최봉적(加油，你是最棒的)'이 등륜의 인생작이지 않을까 싶다.

이 작품에서 연기력으로 꽃을 피우는 듯하다.

상대역이었던 '마사순(马思纯)'과의 케미도 워낙 좋았고

다른 중국 드라마와 달리 유치함이 덜하고 전체적인 배우들의 연기도 좋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탄탄하기 때문에 등륜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꼭 보기를 추천한다.

 

 

이후 '봉신연의(封神演义)', '연정대지(情大地)', '필업계(毕业季)' '해당경우연지투(海棠经雨胭脂透)' 등의 작품으로

꾸준히 촬영을 해오고 있으나 '연정대지'와 '필업계'는 아직까지 방영되지 않고 있다.
특히 필업계는 F(x)출신의 '크리스탈'과 함께 촬영, 국내외 팬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2017년 등륜이 스타덤에 오르면서 중국판 아빠어디가5(爸爸去哪儿第五季)에 출현해

장생기고 착한 삼촌 이미지로 많은 중국인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최근 '극한도전(极限挑战)', '밀실대도탈(密室大逃脱)' 등 여러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등륜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여러 한국 배우들의 얼굴이 보이곤 한다.

강하늘, 이제훈, 헨리, 조정석, 박서준, 남주혁 얼굴을 모두 갖고 있다. (물론 필자의 생각이다)

하는 작품마다, 짓는 표정마다 다른 얼굴이 보이는데,

이는 배우로써 상당히 좋은 이점이라 생각한다.

 

 

※추천작품 - 초교전, 일천령일야, 아적진붕우, 인위우견니, 향밀침침신여상, 가유니시최봉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