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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嗨 매거진 ]/└ 중국상식

중국의 술문화는 어떨까?

by 늘행복하시길 2021. 8. 18.

술자리,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필자는 자주접하는 가까운 문화이다.
우리의 술자리는 예의를 중요시 하며 다양한 관계를 맺는 등의 역할을 하고있다.

중국의 술자리 문화는 어떠할까?
여러관점으로 볼수 있지만 술자리의 분위기를 기준으로
우선 '쫭' 문화를 소개하고싶다.

쫭이란 허세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된다.
모든 중국인들의 술자리에 허세가 있다는 말은 아니다.
어디까지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나,
중국에서 생활하고 지인 또는 업무상의 술자리 등으로 술자리를 갖게될때면
자주 느꼈던것들을 말하는 것이다.

중국인들과 술자리를 갖게 될때면 일명 '술부심' 이 있다는것을 자주 느낀다.
술자리 초반엔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술부심이라는것을 부린다.
나는 이정도 마신다. 너도 이만큼 마셔야하지 않나? 라는 느낌으로 말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말할 수 있지만 그 정도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이런 문화는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는듯 하다.
필자의 나이가 올해 36세인데, 또래들은 물론이고
20살먹은 대학생들, 50살 먹은 아저씨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쩌면 부럽기도한 식사자리의 술문화

최근들어 ktv, 노래방에서 먹거나 펍이나 클럽 등에서 술자리를 분위가가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중국이나 홍콩영화를 보면 큰 원형테이블을 두고 여럿이 앉아 식사하는 모습과 같이

중국인들은 친구, 가족, 지인들과 모임을 가질때 여러가지 요리와 함께 술자리를 더 자주 갖는다.
우리가 술집이라고 부르는 호프나, 펍같은곳에서 술자리를 갖는것과는 다르게 말이다.

 

이런식의 술문화는 식사나 음주의 방식도 다르지만
술자리에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대화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우리와는 또 다른점이 있다면 서로 따라주거나 하는분위기가 적고

각자 자리앞에 병을두고 스스로 따라먹는것이 대부분이다.

 

세대차이 넘어서는 편안한 술자리

우리가 부모 또는 윗어른들과 술을 마실때 예의를 중시하는것과는 달리

중국의 술자리 분위기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있다.

대화를 주도하는것도 나이가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춘절과 같은 명절때 모두가 모여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갖는 분위기는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중국인과 술자리를 가질때면 마셔!(喝)라는 말이 빈번하게 들린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많은 음주를 강요하는데,

분위기에 넘어가 과음하지않고 적당히 마시며 대화한다면 즐거운 술자리가 될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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