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시대로 접어들며 외국인과 교제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필자는 중국인 여자친구와 5년째 연애 중이며 결혼을 준비 중이다.
중국 생활을 하며 한국인들보단 중국인들과 어울리려 노력했고,
중국인들 간의 연애 생활도 많이 엿볼 수 있었다.
필자가 5년 동안 연애하며, 주변인들을 직접 보고 느낀 중국 여자와의 연애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중국인 여자 친구를 만나며 느낀 장점에 대해서 먼저 꼽아보자면
1. 연애가 편하다
우리가 살면서 연애하며 몸에 배어버린 밀당이라는 것이 거의 없다.
역으로 남자 쪽에서 밀당을 조금만 해준다면 비교적 편안한(?) 연애가 가능할 수도 있다.
서로 간에 불편한 점이나, 좋거나 싫은 표현을 직접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식적이지 않은 이런 모습이, 필자에게 긴 연애 생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2. 돈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우리가 많이 오해하는 것이 있는데 중국 여자는 무조건 돈 많은 남자를 찾는다 라는 생각을 한다.
예전의 남자가 다 부담해야 한다는 생각은 이미 인식이 많이 바뀐 지 오래다.
중국인들도 이런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가 많이 알고 있었고, 그런 생각을 하는 여자들을
우리나라에서 좋지 않게 부르던 '김치녀'와 같이 조롱을 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물론 어느 정도는 있겠으나 필자나 주변인의 경우를 살펴보면 그런 여자들을 거의 보지 못했다.
실제로 요즘 대부분의 젊은 여자들은 돈 따라 연애하지 않는다.
같이 식사를 할 때도 누가 내면 어떠냐는 식으로 여자 쪽에서 부담하는 경우도 많다.
3. 중국어가 빨리 늘 수 있다
이건 당연한 말이지만 자주 만나 중국어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처음에 어렵게 느껴졌던
중국어의 '성조' 등이 자연스럽게 늘어감을 느낄 수 있다.
중국인 여자 친구의 단점에 대해 말하면
1. 뭐든지 남자 친구와 같이 하려 한다
필자와 여자 친구의 경우 서로의 사생활을 많이 이해해 주는 편인데,
주변 중국인들의 연애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를 자주 본다.
주말엔 항상 같이 있어야 하며, 쇼핑이나 개인의 사생활까지 남자 친구와 같이 하려 한다.
개인의 사생활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사람과는 많이 안 맞을 수 있다.
2. 질투심이 많다
1년 전 여행을 갔을 때, 호텔 여자 매니저가 한국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알았고 한국에 관심이 많아,
당연히 한국인으로서 반가웠고, 카운터에서 1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 일을 문제로 한참을 싸웠었다.
또 여자 친구의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대한 것이 질투를 불러오기도 하고,
이런 사소한점에도 질투심을 가진다는 것은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3. 애국심이 너무 강하다
한국인의 입장으로 또는 외국인의 입장으로 중국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자주 싸우곤 한다.
국민의 입장으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수십 번 말해도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어렵던 중국을 지금까지 성장하게 해 주었다며 잘못된 점을 잘 보려 하지 않는다.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당연히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수 있으며 써놓은 것이 꼭 답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애를 함에 있어 또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보는 것이 옳다.
어느 곳에 나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은 존재한다.
선입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어느 나라의 사람인지, 어디에서 만났는지 등은 중요하지 않다.
누군가와의 만남을 망설이고 있다면 일단 해보라 말하고 싶다.
겪어보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 그 사람을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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