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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嗨 매거진 ]/└ 중국이슈

중국 코로나19와 노동절

by 늘행복하시길 2020. 5. 4.

우리나라에선 근로자의 날, 중국에선 노동절(劳动节) 혹은 오일절(五一节)로 부른다.

과거 미국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시작되어, 1900년대 초반 중국 청년들의 투쟁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고,

1949년 중국 정부에 의해 정식 휴일로 지정되었다.

올해는 5월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의 휴일을 갖는다.

 

 

노동절을 맞아 작년 1억 8천만여 명의 여행객에 비해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9천만여 명이 조금 안 되는 예측을 하였는데,

5일 차를 바라보는 4일 차 저녁 현재 약 9500만여 명의 이동이 통계되었다.

 

 

중국에서도 나름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며,

초중고생 여행 금지, 여행지의 입장 인원수 제한 등을 통해 제제하고있지만 실제 통제가 쉽지는 않은 모양이다.

노동절 기간동안 대중교통은 평소보다 많은 인원으로 북적였고,

식당 및 각 관광 명소마다 북새통을 이루었다.

 

 

그렇다면 '여행을 가지 않은 중국인들은 노동절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가졌는가' 하면 꼭 그런 것도 아닌 듯하다.

필자 주변의 중국 지인들같은 경우도 노동절 기간에 출근한 경우가 많은데,

많은 회사들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미뤄진 업무를 정상복구시키기 위해

노동절에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특근수당을 지급한다던가의 방식을 갈구하고 있다.

 

 

코로나 19와 관련해 현재 중국의 분위기가 어떻냐고 묻는다면,

대체로 많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대부분의 직장은 정상적으로 출근을 하고 있으며,

이미 길거리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식당, 백화점 등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곳도 거의 모든 곳이 정상 영업 중이다.

 

 

정말 안전해졌는지, 안전하다고 믿기만 하는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중국과 관련해 학업이나 비즈니스 등에 종사하는 분들에겐 조만간 좋은 소식이 올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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