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여자친구의 폭로 나지상 결별

출처 - 바이두

중국은 어제 하루 종일 중국 연예인인 나지상 여자친구의 폭로 관련해 떠들썩 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네이버, 페이스북, 유튜브라고 볼 수 있는

바이두, 웨이보, 콰이 등에서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 1위를 하며 많은 중국인들의 관심이 되었다.

 

 

나지상(罗志祥)은 대만 출신 가수 겸 배우로 중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시청률 1위인 중국의 런닝맨, 극한도전(极限挑战)에 출연 중이고,

누적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해 대박을 친 미인어(美人鱼)라는 영화에도 출현한 적이 있다.

 

 

나지상의 여자 친구인 주양청(周扬青)은 콰이, 틱톡 등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왕홍'이다.

두 사람은 11살의 나이 차이임에도 웨이보나 콰이 등에서 서로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공개 연애를한 후 중국 사람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아왔다.

 

 

출처 - 바이두

2011년부터 시작한 9년간의 연애로 양가 부모님을 뵙는 등 결혼설까지 제기되었던 둘이지만

어제 주양청의 폭로 글로 두 사람의 결별이 확실시되었다.

중국의 설날인 춘절 전에 헤어졌지만 코로나 사태가 터지며 이슈가 되지 않길 바랬다고 한다.

 

 

폭로 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그간 서로의 신뢰로 상대방의 폰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우연히 확인하게 된 폰에서 많은 여자들과의 채팅 기록을 보았고

그 내용을 확인한 후 부적절한 관계가 많았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촬영이나 다른 스케줄로 다른 도시에 있을 때 매번 다른 여자들을 불렀고

이 여자들은 또 다른 왕홍, 술집 여자, 소속사 동료 연예인,

심지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매니저도 포함이 되어있다.

또 지인들 여러 명과 함께 부적절한 관계를 맺기도 했다는 내용들이 있다.

 

 

출처 - 바이두

이와 같은 글들이 폭로되고 나지상 쪽에선 잘못을 인정하며 웨이보에 사과글을 올렸다.

자신때문에 피해를 입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과 하고

더 이상의 변명은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로 마무리했다.

그 외에 다른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

 

 

9년간의 연애를 하면서 헤어진적이 여러번 있다고 한다.

그 이유도 나지상의 양다리가 이유였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걸까?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말이 이번 상황을 보며 조금은 공감이 간다.

 

 

출처 - 바이두

중국은 이런 일들이 생각보다 자주 터진다.

작년에도 유덕화 베이비로 불린 왕바오창(王宝强) 아내와 매니저의 외도가 큰 이슈가 됐었다.

재밌는 점은 중국사람들과 이런 이슈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보면

연예인이기때문에 문제가 된것이다. 일반인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것이다 라는 말도 많다.

 

 

중국에서 돈이 많은 남자들은, 많은 여자들을 만나는 것이 당연것처럼 생각한다.

아니, 오히려 자신의 재력으로 많은 여자들을 만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공산국가체제에 자본주의가 물들어 '돈이면 무엇이든 된다' 라고생각하는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