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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嗨 매거진 ]/└ 중국이슈

중국의 댓글알바 (feat.온라인 쇼핑몰)

by 늘행복하시길 2020. 5. 12.

최근 중국인 지인으로부터 중국의 댓글 알바에 대해 듣게 되었다.

하루에 2~3시간 정도 투자해서 500위안 정도를 벌고 있다고 한다.

 

 

타오바오, 핀둬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좋은 상품평 후기를 남기는 일인데,

관련 채팅방으로 필자를 초대해줘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의뢰가 들어오면, 판매자의 위챗 코드로 연결을 해준다.

판매자에게 상품을 안내받고 구입을 한 뒤 상품평을 작성하면 구입금액+추가 비용을 직접 입금해 주는 방식이다.

필자 외에도 새로 들어온 사람이 2명 더 있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는지 설명해 준다.

대충 해석해보면, 어떻게 진행하는지 알려줄 테니, 서둘러 구입하지 말라는 뜻이다.

 

 

위의 상품평 작성을 알려주는 사람은 중계인인데,

판매자에게 소개를 시켜줄 때마다 얼마씩 커미션을 받는다고 한다.

하루 1~2시간으로 50~300위안을 벌 수 있다 안내하고 있다.

 

 

욕심을 내지 말고 안정적으로 벌어야 한다며 주의를 주고 있다.

필자의 지인은 이런 식으로 하루에 두 개 정도 진행을 하여 500위안 정도의 수입을 벌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판매자 수를 늘리기 위해 손해를 보며 허수 판매를 진행하는 방식도 있다.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이렇게 까지 하지 않으면 상품 검색 시 상위 노출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타오바오나 핀둬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많은 중국인들은 구매평을 상당히 중요시하는 편인데,

재밌는 점은 많은 중국인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구매평을 참고하여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상품 노출 순위를 올리기 위해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는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

나라를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들이 성행하고 있다는 현실이 씁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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