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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嗨 매거진 ]/└ 중국이슈

중국 축구영웅 하오하이둥의 날센 공상당 비판과 신중국 연방 선언

by 늘행복하시길 2020. 6. 12.

6월4일은 중국 '천안문(天安门) 항쟁'이 일어난지 31주기가 되는 날이다.

이날 전 중국 축구 국가대표였던 하오하이동(郝海東)이 유튜브에 게시한 내용이 화제이다.

중국공산당을 향한 강도높은 비판과 '신중국 연방 선언(新中国聯邦建国)'을 하며 세계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다.

 

 

'중국 공산당은 과거 코민테른의 자금지원을 받아 중국에서 합법적인 정부를 침략한 테러 조직이다.

중국의 전체주의 통치는 반인류의 폭거가 되었다. 중국 공산당의 섬멸은 정의를 위한것이다'

 

*코민테른 - 1919년 러시아 공산당에 의해 조직된 국제 공산당 기구. 한국 공산주의 운동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위와같은 거침없는 발언으로 시작하여

홍콩과 신장 위구르, 티베트, 대만 등의 자치 및 독립을 촉구한다는 주장과

천안문 항쟁을 진압하는데 있었던 잔혹행위의 폭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세계에 퍼트리는 악의 집단이라는 말까지 서슴치 않았다.

 

 

'중국 공산당을 없애고 중국인에게 씌워진 노예의 굴레를 부수는것은 세계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올바른 선택이자 최고의 영광은 신중국 연방 선언을 낭독한것이다'

이러한 발언으로 중국내 커뮤니티, 뉴스 등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었다.

 

 

사실 하오하이동의 이러한 행보는 이전부터 있어왔다.

우한의 코로나19상황을 일기형식으로 폭로한 '우한일기武漢日記'의작가 '팡팡(方方)'을 지지하기도 하고

웨이보에 중국공산당의 여러 비리문제들을 언급, 체제 비판적인 발언을 꾸준히 해오며

'하오대포(郝大炮)'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하오하이둥의 폭로에 이어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 부호 '궈원구이(郭文貴)'와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배넌(Steve Bannon)'도 합류하여

자유의여신상을 배경으로 신중국 연방선언을 낭독하고

뉴욕 허드슨강 상공에 자신들을 알리는 배너를 단 항공기를 띄우기도 하였다.

 

 

궈원구이는 이전부터 중국 공산당원들의 비리와 폭정 등에 대해 폭로해왔던 인물이다.

특히 연예인들과의 '섹스 스캔들' 등의 증거들을 대며 중국 고위 간부들의 치부를 밝혀왔다.

 

 

또다른 영상에서는 하오아이둥의 부인이자 전 국가대표 배드민턴 스타였던 '예자오잉(葉釗潁)'이 
중국 프로그램에 참여해 남편의 행동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였다.
예자오잉은 '더는 중공에 압밥되지 않아야한다. 공산당이 멸망하고 

중국인들이 민주와 자유, 법치, 인권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것이 우리부부의 꿈'이라고 하였다.

 

 

하오하이둥은 중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리며

중국이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큰 활약을 하였다.
1992년부터 2004년까지 국가대표로 통산 115경기 41득점으로 중국내 역다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팔로워가 700만명 이상이었던 하오하이둥의 웨이보 계정은 중국 당국에 의해 폐쇄되었다.

또한 현재 중국내 모든 포털사이트에서 하오하이둥의 이름을 검색하면 어떤 내용도 검색되지 않는다.

 

 

최근 중국에선 이와같은 유명인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을 보고있으면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과거 임시정부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싸웠던 독립투사들이 떠오른다.

이들의 이러한 노력이 순간의 외침으로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

더욱더 큰 파동이 되어 전 중국인들에게 전달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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