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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嗨 매거진 ]/└ 중국이슈

중국 베이징 코로나19 누명 벗은 연어의 뒷면

by 늘행복하시길 2020. 6. 23.

베이징 '신파디(新發地) 농수산물 시장'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으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12일 신파디 시장의 '장위시(張玉璽) 사장'은 수입연어를 처리하는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하며 3일 뒤인 15일부터 연어 수입을 중단하며 연어의 수난은 시작되었다.

 

 

신파디 시장의 장위시(張玉璽)

연어에 관심이 쏠리고 중국 정부는 대대적인 검사를 실시하였다.

시장에서 연어를 취급하는 모든 상인과, 수출입을 하는 관계자들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하였다.

또 해산물뿐만 아니라 육류 등 3만 개가 넘는 표본을 검사하였지만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중국 질병통제센터의 '스궈칭(施國慶) 부주임'은

"신파디 시장의 연어가 감염된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시장에 들어오기 전의 연어에서는 바이러스를 발견하지 못했다"

고 밝혔다.

이 말은 수입연어가 시장으로 들어오기 전까진 감염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질병통제센터의 양펑(杨鹏)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신파디 시장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알려졌을 때

사장인 '장위시'는 40개의 표본에서 바이러스가 확인하였다고 하면서도

다른 표본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연어에 대해서만 집중 발표하였다.

이어 질병통제센터의 '양펑(杨鹏) 의사'는 "유전자 서열을 볼 때 유럽 쪽에서 온 것이다"고도 발표했다.

 

 

자연스레 중국인들에게 관심은 연어에게 쏠렸고, 연어를 판매하는 수입업자, 식당 등이 모두 피해를 입게 되었다.

거기에 중국 연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던 수출국 노르웨이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노르웨이는 2010년 반중국 인사인 '류샤오보(劉曉波)'에게 노벨상을 수여하며 중국 당국과는 악연이 있다.

이상하지 않은가?

 

 

이전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했을 때의 발병원도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처음 우한의 '화난(華南) 시장'에서 팔던 야생 박쥐가 주범이라 하였지만 실제 화 난시장에서 박쥐를 판 적은 없다.

이후 뱀, 천산갑 등 중간숙주로 의심된 것들이 있으나, 당시 서둘러 소독작업을 하게 되면서

샘플 채취에 실패하였고 코로나의 발병원은 미궁에 빠져버렸다.

 

 

베이징과 우한의 집단감염에 공통점이 있다.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수산물시장에서 퍼지기 시작했다는 점.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나서 발원지가 해외라고 주장하는 점.

 

 

속내가 너무나 뻔하다.

발원지를 중국이 아닌 국가로 주장하며 미국 등 어려 유럽 국가에서 주장하는 코로나 19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거기에 이번 베이징 코로나가 터지면서 국가 간 사이가 좋지 않은 노르웨이를 지목하며

연어 수입을 모두 중단해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중국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중국 친구들과 여자 친구를 만나기도 하며 중국을 좋아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이런 중국 정부의 뻔뻔한 대응은, 중국을 정말 사랑할 수 없게 하는 것을 중국 당국이 꼭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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